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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선택, 최악의 수로 기록될까.
레스터시티는 시즌 막판 전의를 상실한 토트넘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했다. 제이미 바디의 페널티킥 2골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첼시가 아스톤빌라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가 희망이 더해졌다. 레스터시티가 앞서고, 아스톤빌라가 2번째 골을 터뜨린 순간 킹파워스타디움의 레스터시티 홈팬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무제는 후반 로저스 감독의 선택. 후반 17분 중원 공격의 핵심인 제임스 메디슨을 빼고 히카르두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사이드쪽 수비를 강화해 1골을 지키겠다는 의도였다. 메디슨은 이 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침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내내 상위권 싸움을 벌이다 시즌 막판 무너지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레스터시티. 올해도 두고두고 후회할 경기를 마지막에 하고 말았다. 첼시가 아스톤빌라에 졌기에 더욱 허망한 순간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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