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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때 유럽 축구를 정복했던 AC 밀란이 8년만에 '별들의 무대'로 돌아온다.
AC밀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울로 말디니 구단 매니저는 경기 후 'Sky'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합당한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린 이탈리아에서 가장 어린 팀이다. 투자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베를루스코니의 밀란을 잊게 만들어야 했다. 우린 선수단 급여를 낮추고 팀을 새롭게 꾸리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럴려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다. 클럽은 이 작업을 지원했고, 코치진과 선수들이 환상적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밀란은 올시즌 20개 구단을 통틀어 평균연령이 24.3세(*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 참조)로 가장 낮은 팀이었다. 3라운드때 선발출전한 선수들의 평균나이는 22.8세에 불과했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라치오(약 29세)와는 4.7세 차이가 난다. 이십대 초반인 브라힘 디아스, 알렉시스 살레메이커스, 하파엘 레앙, 디오고 달롯, 잔루이지 돈나룸마, 피카요 토모리, 이스마엘 베나세르, 테오 에르난데스, 프랑크 케시에 등이 이 팀의 주축을 이뤄 밀란을 익숙한 곳으로 데려갔다.
한편, 밀란과 함께 아탈란타와 유벤투스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벤투스는 최종전에서 볼로냐를 꺾고, 나폴리가 승리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4위에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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