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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 이대로만 했어도…."
실축도 실축이지만 2016년 4월 이후 38회 연속, 맨유를 위해 단 한 차례의 페널티킥도 막지 못한 수문장 데헤아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맨유의 우승 찬스, 이번에도 선방은 나오지 않았고, 나홀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대역죄인이 됐다.
28일(한국시각) 더선은 데헤아가 맨유 골키퍼 코치의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일생일대의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맨유 코치진들은 승부차기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 비야레알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해 선방방향을 예측해 정리했다. 리차드 하티스, 크레이그 모슨 코치가 수건안에 승부차기 비책이 담긴 컨닝페이퍼를 숨겨서 줬지만, 데헤아는 초반 몇 차례 이를 따랐을 뿐 이후에는 자신의 느낌에 몸을 맡겼고 결국 한 차례의 슈팅도 막아서지 못하며 결국 패배의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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