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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00만 파운드(약 173억 원)을 들여 경기장 및 훈련장 시설 개선에 나선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이번 여름 올드 트래포드와 훈련장 1100만 파운드의 보수 공사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의 현재 상황을 보면, 경기장은 훌륭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을 간다면 녹슬었고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훈련장은 아마도 영국 Top 5안에도 들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10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우리는 8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하지 못했다"라며 구단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은 글레이저 가문을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조엘 글레이저 맨유 공동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팬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의 심장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는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1억 파운드를 투자했다"며 "우리는 이제 경기장에 훨씬 더 중요한 투자와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과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 내내 서포터들과 상의하여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맨유는 곧 올드 트래포드와 캐링턴 훈련장 보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경기장과 훈련장에 보수 공사의 한 부분으로 새로운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던 홈팀과 원정팀의 드레싱룸도 보수될 예정이며, 코로나 보안 디지털 엑세스 및 티켓팅 시스템이 출시 될 예정이다. 맨유 남녀팀 훈련장에 새로운 잔디와 시설 또한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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