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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러시아를 자극했다. 유니폼에 새긴 지도 때문이다.
러시아가 지도에 민감한 것은 '크림 반도' 때문이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반도를 침공해 무력으로 점령했다. 이후 크림 반도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러시아 합병 찬성이 90%가 되자 이를 근거로 크림 밤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 등 서방 진영은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경제 재재를 부과했다.
또한 크림 반도가 점령되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주민들도 들고 일어났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반기를 들고 분리 독립을 선언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친 러시아 성향이 대부분이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돈바스 분리주의자들이 산발적인 교전을 펼치면서 1만 400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유로 2020에서 C조에, 러시아는 B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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