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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대표팀을 유로2020 결승에 올려놓은 조르지뉴(29·첼시)는 패써(Passer)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탈리아의 모든 공은 조르지뉴를 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의 4-3-3 전술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었던 것도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인 조르지뉴의 볼 간수 능력, 그리고 전방위적으로 뿌려주는 패스 능력 덕이다.
그렇다고 조르지뉴를 패스(그리고 '총총 페널티')로만 평가해선 안된다. 이번 대회에서 조르지뉴의 진정한 진가를 알 수 있는 '스탯'은 활동거리다. 조르지뉴는 페드리(스페인, 76.1km) 다음으로 많은 72.3km를 뛰었다. 준결승까지 치른 7일 현재, 70km를 넘긴 선수는 둘 뿐이다.
조르지뉴는 유로 준결승에서 결승행 티켓을 안기는 마지막 페널티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유로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를 모두 석권한다. 지난시즌 이래로 선보인 활약을 토대로 이탈리아의 전현 선수들은 조르지뉴를 발롱도르 후보로 팍팍 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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