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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ACL 16강 희망을 힘겹게 이어나갔다.
3승2무1패(승점 11)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포항은 조 2위팀 간 순위 경쟁에서 경쟁팀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결정짓는다.
포항은 반드시 승리해야 조 2위팀 간 순위에서 한숨 돌릴 수 있었고, 조 1위로 16강을 확정한 나고야는 사실상 2군을 출전시키는 여유를 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포항. 하지만 결정력도,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29분 권기표가 회심의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포항은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타쉬가 왼발 슈팅을 성공한 덕분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동아시아(F∼J조) 2위 그룹에 포함된 포항은 1∼2경기를 남겨 놓은 다른 조 2위의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H조 감바 오사카(승점 6)가 남은 2경기에서 최대 1승1무를 하고, J조 킷치SC(승점 10)가 남은 1경기 승리하지 못하면 포항이 16강에 진출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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