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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공격적인 여름 보강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 국적의 산토스는 이번 주 중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입단 확정을 앞두고 있다. 키 1m75에 몸무게 70kg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돌파력과 골 결정력이 좋은 윙포워드 자원이다.
2010년 포르투갈 리그 모레이렌세에서 프로 데뷔한 산토스는 스페인 말라가(2018년 7월∼2020년 9월), 그리스 볼로스(2020년 10월∼2021년 1월)를 거쳤다. 포르투갈 1부리그 92경기서 11골-9도움, 포르투갈 2부리그서 85경기 9골-5도움, 스페인 2부리그에서 57경기 2골-7도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 구단은 산토스를 올해 말까지 6개월 계약으로 영입해 검증 기간을 거친 뒤 계약기간 연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산토스는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확보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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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조건은 산토스와 거의 똑같지만 '적토마'처럼 공이 가는 곳곳을 누비고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문전에서의 '한방' 슈팅력도 일품이다. 에드워즈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자신있다며 1년 계약을 요구할 정도로 배짱도 두둑하다.
당초 부산은 앞선 높이의 약점 때문에 장신 공격수 영입을 검토하려 했지만 '두들겨 패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페레즈 감독의 성향에 따라 이들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장신 공격수 가세로 인해 안병준과 박정인에 맞춘 플레이가 위축되면 안된다는 페레즈 감독의 배려도 작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정인은 금호고 시절이던 2018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유망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9년 U-20월드컵에 출전했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에서 포르투갈 비토리아로 이적한 뒤 지난 3월 강원FC로 임대된 바 있다.
이번에 1년 임대로 김정민을 데려온 부산은 내년에 우선 영입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발렌티노스의 부상 이탈로 수비라인이 흔들린 부산은 김정민을 보강한 데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 1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공격진에서 탄탄한 보강이 이뤄진 만큼 약점이었던 수비라인이 정비되면 더 화끈한 후반기 축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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