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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올림픽 무대에 자신의 존재감 각인시키기 시작한 '막내형'
이날 기록으로 봤을 때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강인. 이강인은 후반 33분 황의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전방 자리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예열을 한 이강인은 한국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대회 첫 골을 신고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강윤성이 왼쪽에서 건네준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 이미 2년 전 U-20 월드컵에서 골든슈를 수상했고,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며 실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적을 추진하면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그가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한국을 넘어 유럽 축구계에서도 관심사였다.
멀티골로 기분 좋게 골맛을 본 이강인. 이날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쉽게 골을 넣은 게 사실. 이렇게 긴장을 풀었으니 앞으로 '막내형'의 차원이 다른 공격을 기대해볼 만 하다.
가시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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