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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의조(29·보르도)가 쓰러졌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위험 신호다.
경기 뒤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가 많은 일정을 소화한 데 따른 피로 누적 때문에 통증이 왔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다발성 경련일 뿐이다. 괜찮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즌과 비시즌 가릴 것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2019년 여름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고, 이듬해 여름에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팀 내 최다 득점자(12골)로 맹활약했다. 올 여름에는 도쿄올림픽에 출격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끝내 문제가 터졌다. 황의조는 누적된 피로 탓에 랑스전에서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에 연달아 통증을 느꼈다.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동안 부상없이 뛰었던 황의조인 만큼 위기감이 감돈다. 황의조는 그동안 타박상과 무릎 부상 등이 있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앞서 남태희(30·알두하일) 손흥민(29·토트넘) 권창훈(27·수원 삼성) 등 A대표 선수들이 월드컵 최종예선 직후 줄줄이 쓰러진 상황. 황의조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커질 수밖에 없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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