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상무의 질주가 매섭다. 9경기 무패, 선두 질주다.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홍현승 이현일 박민서가 공격을 이끈다. 허리에는 이규혁 김혜성 김강국 박세진이 위치한다. 수비는 이은범 한용수 유준수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박한근이 꼈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홈팀 김천은 최근 8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선두를 달리며 승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이겨야 한다. 마지막 라운드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 외국인 선수 일부가 빠졌다고 해도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시작. 김천이 공격을 주도했다. 경고누적 징계에서 돌아온 박동진과 허용준이 공격을 주도했다. 충남아산은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긴 뒤 연거푸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순간적인 공수 전환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천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진수 대신 고승범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충남아산이 김천을 몰아붙였다. 김천의 어설픈 공처리를 놓치지 않고 박세진이 득점했다. 하지만 이는 오프사이드로 판정,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김천은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경쟁 끝 공격권을 따냈다. 문지환-정현철-조규성을 거쳐 박동진이 슛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를 고승범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천은 허용준 대신 정재희를 투입했다. 충남아산 역시 곧바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현일과 홍현승 대신 알렉산드로와 마테우스를 투입했다. 팽팽한 대결. 김천이 웃었다. 후반 역습 과정에서 정재희의 패스를 박동진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김천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