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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벼랑 끝에 몰린 일본이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일본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일본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호주전에서도 반전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모리야스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을 물론 알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최종예선은 힘든 경기 연속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승리를 목표로 싸울 생각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축구 A대표팀 주장 센터백 요시다 마야(33·삼프도리아)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할 경우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는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 대표팀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일본 축구가 울고 있다. 과연 좌절이 희망으로 바뀔까. 일본 축구의 운명이 오늘 밤 가려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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