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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행이 유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 속에는 사실 다른 팀이 있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여름 토트넘과 인연을 맺을 뻔 했다. 당시에도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을 원했지만, 콘테 감독은 제안을 거절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이를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마음 속에 맨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2일 디어슬레틱은 '콘테 감독이 맨유 감독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디어슬레틱은 '콘테 감독이 그의 지인에게 정말 맨유행을 원한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맨유 역시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이어졌고, 실제 콘테 감독이 차기 후보로 거론됐다.
선수 시절 열정 넘치는 미드필더였던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 가는 곳마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서 2017년과 2018년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연속 우승한 사실은 무관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바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풋볼런던은 '워크퍼밋 발급까지 2~3일 정도 걸릴 전망'이라며 '토트넘이 콘테 감독이 비테세전부터 벤치에 앉길 원하지만, 힘들 경우 주말 에버턴전이 데뷔전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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