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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기장 보안요원의 저지선을 뚫고 경기장에 난입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끌어안은 11세 아일랜드인 소녀가 2500파운드(약 400만원)가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이 행동에는 대가가 따랐다. 경기장에 난입해 호날두의 유니폼을 얻어낸 아일랜드 출신의 11세 소녀 애디슨 휠란에게 3000유로(약 256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 것. 그러나 휠란은 벌금보다 자신의 꿈을 이뤘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이 소녀는 아일랜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3000유로의 벌금을 내야하지만, 아버지가 이를 기꺼이 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휠란은 "관중석 2열에 있다가 1열과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갔다. 이후 경기장을 전력 질주해 호날두에게 열렬한 팬이라고 울면서 유니폼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호날두가 셔츠를 벗었을 때 아버지는 충격에 빠진 듯 했다. 하지만 마침내 나는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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