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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위기의 맨유가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여전히 '반쪽 훈련'이다. 맨유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햄스트링 부상인 라파엘 바란을 비롯해 메이슨 그린우드, 제이든 산초, 도니 반 더 비크 등 16명이 맨체스터에 남아 있었다.
이날 첫 번째로 출근 도장을 찍은 주인공은 다름아닌 도니 반 더 비크였다. '더선'은 '반 더 비크가 월요일 오전 훈련에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가 이적을 결정한 배경은 네덜란드대표팀에서도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떨어진 경기력으로 최근 두 차례 소집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훈련은 훈련이다. 반 더 비크는 지난달 리버풀에 0대5, 굴욕적인 대참사 이후에도 올드트레퍼드에서 '나홀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솔샤르 감독은 자리를 비운 사이 경질 위기가 더 크게 몰아치고 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브랜드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도 맨체스터에 집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왓포드전에도 패할 경우 맨유에서의 미래는 더 없어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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