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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무어(영국 번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다들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토트넘 팬들의 실망이 대단했다.
경기 시작 1시간 10분여전. 일단 토트넘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했다.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했다. 10분 후 경기 선발 명단도 발표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킥오프를 45분 앞두고 경기 연기가 선언됐다. 경기 관계자들은 "경기가 연기됐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추후 편성에 대한 말은 없었다. 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요원들이 계속 피치 위 쌓인 눈을 치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눈이 계속 내리면서 쌓이기를 반복했다.
가는 길에 토트넘 팬들을 만났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해할만 했다. 대부분 4~5시간씩 운전을 하거나 전날 인근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온 팬들이었다. 아쉬움 끝에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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