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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전북 현대는 절실했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에 당한 2대3 패배는 모든 것을 새롭게 돌려놓았다. 주장 홍정호(전북)가 대구FC전 사흘을 앞두고 합숙을 자청했다. 외국인 선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K리그1은 이제 한 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전북은 다음달 5일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은 대구FC와 맞닥뜨린다. 두 팀 모두 홈 경기다. 전북은 사실상 비기기만해도 우승이 가능할 정도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리그1은 승점에 이어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전북과 울산의 골 차는 무려 7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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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사나이' 홍정호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정말 중요한 경기라 부담감도 컸고 생각도 많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9월 5일 FC서울전에 이어 올 시즌 K리그에서 두 번째 골 맛을 본 그는 "운 좋게 골까지 넣었다"며 웃었다.
전북의 '든든한 백' 박지성 아드바이저가 이날 대구를 찾았다. 홍정호는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된다. 오늘 경기도 와주셔서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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