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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아는 법이다. 황희찬(울버햄턴)이 빠지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황희찬의 리버풀전 79분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살라로 이어지는 리버풀의 오른쪽 라인은 리듬감을 잃었다. 뭔가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살라는 오른쪽에서 봉쇄됐다. 리버풀의 공격력이 반감됐다.
황희찬은 역습에도 적극 가담했다. 아다마가 반대편에서 흔들고 들어가면 황희찬이 동시에 쇄도하며 질주했다. 물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후반 4분 아다마가 판 다이크의 볼을 낚아챈 뒤 패스를 찔렀다. 황희찬이 달려들며 볼을 잡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울버햄턴으로서는 황희찬의 팀공헌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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