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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에도 전북 현대가 새로 쓴 역사의 순간, '레전드' 이동국(42)이 있었다.
이동국의 올 시즌 '직관 응원'은 전북의 승리를 불렀다. 첫 방문한 3월 9일 강원FC전에서 2대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데이어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지난달 6일 울산 현대전에서도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2전 전승, 승률 100%다.
이동국은 최종전에도 함께 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의 요청에 대한 화답이었다. 이동국은 김 감독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이동국은 경기 전 라커룸에 들려 후배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이동국이 경기 전 라커룸에 들렸다. '승리요정이 왔으니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하더라. 긴장하는 선수가 있을텐데 승리에 대한 의심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무조건 승리할테니 걱정말라며, 밖에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고맙다"고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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