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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대구는 올 시즌 초반부터 각종 구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정승원 박한빈 황순민 등 세 명이 방역 지침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 감독은 "시즌 초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 선수단 분위기가 다운됐다. 잘 이겨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1년을 왔다. 선수들이 잘 견뎠고,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해 기록했던 최고 성적(5위)을 넘어 3위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 감독은 "매년 팀 성적이 좋아진다. 연달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팀이 성장했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보람이 된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시·도민 구단으로서 재정적으로 열악하지만, 똘똘 뭉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금은 변화를 주고 싶어도 자원이 많지 않다. 이용래 이근호 등 베테랑정도다. 더 이상 바꿀 포메이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부상 선수 없어서 다행이다. 양측면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른 선수로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부족한 점은 보완해가야 한다. 그런 선수들이 FA컵 결승에서 더 자신감을 얻고, 경기 운영을 알아가고 있지 않나 싶다. 믿음을 줘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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