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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주식시장의 '소액 주주운동'을 닮은 '소규모 지분 획득운동'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등장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새 주인을 찾는 첼시 구단의 팬들이 팀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지분 10% 인수'를 목표로 내건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특히 팀의 대표적인 레전드인 존 테리가 여기에 적극참여했다.
이런 상황에 첼시를 아끼는 팬들이 색다른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첼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반 팬들로 구성된 이 펀드는 구단 지분의 10% 소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들은 단돈 100파운드(약 16만원)를 내면 컨소시움에 가입할 수 있다. 이들의 목표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 유산을 지켜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지분의 10%를 소유해 구단 이사회에 1명의 대표자를 진출시키는 것이다.
첼시 레전드는 이런 '트루 블루스 콘소시움'의 취지에 크게 감동해 적극적으로 합류했다. 테리는 "첼시 구단은 22년간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첼시의 DNA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이해하고, 그런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구단의 역사와 유산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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