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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첫 골이 터졌다. 수원FC는 2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4대3으로 이겼다. 이승우는 K리그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단숨에 8위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여파를 넘지 못하고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대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수원FC 수비 실수를 틈타 왼쪽에서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라마스가 잡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FC가 반격에 나섰다. 12분 이영준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기가 막힌 패스를 넣어주자, 이승우가 황재원과 경합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입성 후 이승우의 첫번째 득점이었다.
이어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17분 대구 라마스의 중거리 슈팅은 떴고, 24분 수원FC 니실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25분 대구가 다시 앞서나갔다. 라마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슈팅이 유 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흘러나온 볼을 세징야가 오른발슈팅으로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수원FC는 26분 신재원을 빼고 김상원을 투입해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수원FC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3분 니실라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잭슨이 헤더로 연결했다. 수원FC는 39분 이승우가 왼쪽을 돌파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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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준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바로 결실을 봤다. 후반 1분 김건웅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승준이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 맞고 나오자 이를 니실라가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1분 뒤 황순민의 패스가 수비 맞고 떨어지자 이승우가 슈팅으로 연결된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리드를 뺏긴 대구는 6분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원이 오른쪽을 돌파하던 중 황순민에 걸려 넘어졌다. 주신은 그대로 진행했지만 VAR 결과 페널티킥이었다.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다시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9분 황순민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돌파하며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떴다. 23분에는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정치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32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뒤로 넘어가자 라마스가 엄청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대 앞에서 김상원의 헤더에 막혔다. 3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세징야가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원FC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38분 니실라가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이 수비 맞고 넘어가자 김승준이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대구는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다. 43분 이근호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원FC는 45분 이승우가 멋진 돌파 후 내준 볼을 김승준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때렸지만,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의 맹공을 잘 막은 수원FC는 홈개막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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