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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우정은 '가짜'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이 지적했다.
맨시티는 9일 뉴캐슬을 5대0으로 완파하면서 2위 리버풀을 승점 3점 차이로 따돌렸다.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9부 능선을 돌파한 셈이다.
사실 전까지 영국의 많은 미디어는 리버풀의 쿼드러플(4관왕) 달성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컵 우승 후 챔피언스리그와 FA컵 결승에 모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만 역전하면 역대 최초 쿼드러플이 가능했다. 맨시티의 추락을 바라는 분위기도 느껴졌기 때문에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를 3회 제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리버풀 편을 들자 못마땅했던 모양이다.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가 리버풀을 향해 총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클롭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는 '우정과 비즈니스는 물론 별개다. 그래도 과르디올라의 발언은 클롭과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의 좋은 관계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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