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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반전이다.
하지만 지난 몇일간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PSG가 막판 스퍼트를 했다. 여기에 외부 목소리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니콜라 샤르코지 전 대통령까지 나서 '국가적 손실'을 막아야 한다는 얘기를 전했다. PSG의 구단주인 카타르 마저 나섰다. 21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가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합의를 맺었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레퀴프, RMC 등 프랑스 언론이 일제히 음바페의 잔류 소식를 전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두가지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지난주 엄청난 사이닝 보너스과 초상권 100%에 합의를 마쳤다'며 '하지만 PSG는 돈 뿐만 아니라 스포츠적 권한까지 줬다'고 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는 스포츠디렉터, 감독 선임과 경질에 큰 영향권을 가질 전망이다. 선수 영입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 PSG는 팀을 완벽히 음바페 중심으로 만들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겠다는 뜻을 전했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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