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팍의 킹' 세징야가 50-50클럽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마 감독은 강원전 50-50클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즉답했다. "세징야가 포인트를 올려야 팀이 승리할 수 있다. 오늘 기록을 달성하기 바란다. 개인적 기록뿐 아니라 팀의 기록을 위해서도 더 좋은 활약을 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마 감독의 바람은 전반 44분 현실이 됐다. 대구가 강하게 몰아붙이던 전반 44분, 0-0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빨랫줄 같은 크로스가 '대구 캡틴' 김진혁의 머리위로 배달됐다. 김진혁이 지체없이 골망을 흔들며 '분유캄프'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대팍을 가득 메운 대구 팬들이 "김진혁!"과 함께 "세징야!"를 연호했다. 세징야가 1도움을 추가하며 통산 191경기에서 50도움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