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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가 아쉽게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했다.
선제골은 안산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상대 수비진 뒤쪽으로 연결된 롱패스를 최건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김포는 전반 15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김수범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윤민호가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일진일퇴 공방을 펼치던 안산은 전반 42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까뇨뚜의 오른발 회심의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안산은 후반 초반 퇴장 변수에 사로잡혔다. 후반 6분 상대 선수와 충돌 상황에서 신일수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으려고 공격의 강도를 더 높인 김포는 후반 1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양준아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김포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안산은 수비만 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무승부보다 승리를 바랐다.
하지만 안산은 수적열세 속 할 수 있는 전략인 역습이 날카롭지 않았다. 김포도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하면서 양팀 모두 아쉬운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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