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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왕년의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33·레알마드리드)이 5번째 빅이어(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 그리고 쓴웃음과 함께 레알과 작별했다.
최근 수년간 레알 라커룸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여줬던 베일은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도 팔짱을 낀 채 쓴웃음만을 지었다. 포효를 하며 서로 포옹하는 다수의 동료와는 사뭇 달랐다. 단체 우승 세리머니 사진에는 등장했다.
현역시절 베일과 맞상대해본 전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스포츠 방송 'BT스포츠'를 통해 "베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 우승했다. 팬들과 좋은 관계로 헤어지지 못했지만, 레알의 역사의 일부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베일처럼 큰 경기에서 큰 영향을 끼친 선수는 많지 않다"고 지금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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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2014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22년 총 5차례 UCL에서 우승했다. 현역 선수 중에선 레알 동료인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로, 다니 카르바할, 마르셀로 등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이다.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전 레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파올로 말디니(전 AC밀란) 등과 동률이다. 역사상 6회 우승한 프란시스코 겐토만이 베일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베일은 최근 레알에서 외면을 받았지만, 2014년과 2018년 결승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단 7분(2경기) 출전했다. 베일은 고향 클럽인 카디프시티 등과 연결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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