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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환상적 골과 평화 유지 역할까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칠레는 A매치 친선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로 관중들의 탄성을 여러차례 자아냈다.
후반 46분 환상적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2대0,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풋볼 런던에서 꼽은 인상적 장면 첫번째였다.
또 하나의 인상적 장면. 손흥민의 '평화 유지' 장면이었다.
칠레는 수비가 어지러웠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남미 특유의 다혈질적 모습들이 나왔다. 수비수 베냐민 쿠슈체비치와 파울로 디아스가 설전을 벌였고, 서로 어깨를 부딪치면서 격렬한 신경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디아스를 먼저 밀어서 충돌을 방지한 뒤 쿠슈체비치를 반대 방향으로 밀면서 서로를 떼놨다.
풋볼런던은 '칠레 주장 게리 메델이 뒤늦게 와서 센터백 듀오에게 질책을 했지만, 이미 토트넘 공격수는 필요한 일은 완료한 상태였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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