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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손흥민처럼 장난꾸러기는 아니지만 편안하고 친절해."
에메르송은 "케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전세계 2~3위에 드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공언했다. "나는 벤제마, 레반도프스키 등과도 함께 뛰어봤지만 케인은 내가 함께 뛰어본 스트라이커중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케인은 경기로 봐도 놀랍지만, 훈련장에서 보면 더 놀랍다. 매일 훈련장에서 그를 볼 때마다 더 놀란다. 누구도 그의 볼을 뺏을 수 없다. 거의 불가능하다. 그는 모두를 능가하고 볼을 지배하고 공간을 찾아내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그보다 더 완벽한 사람을 찾긴 어려울 것이다. 마치 다른 별에서 온 것같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에메르송은 '연습벌레' 케인의 끝없는 분투와 노력에 대한 찬사도 빼놓지 않았다. "정말 훈련을 많이 한다. 트레이닝이 끝난 후에도 그는 페널티킥 슈팅 연습, 프리킥, 크로스를 연습한다. 그렇기 때문에 페널티킥을 절대 실축하지 않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훈련 전에도 따로 짐(gym)에 가서 개인훈련을 한다. 그런 어마어마한 노력이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모든 이의 존경을 받고 있다. 우리 팀의 리더이자 늘 여유가 넘치는 사람"이라더니 불쑥 손흥민을 소환했다. "쏘니(손흥민)처럼 장난기는 별로 없는데, 굉장히 예의바르다.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모든 이를 도우려 애쓰고, 코칭스태프와도 대화를 자주 나눈다. 모든 이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진정한 캡틴"이라면서 "내가 토트넘에 온 첫날부터 내게도 그렇게 대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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