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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부분의 아시아 축구팬들에게 사랑받던 축구 클럽들은 아시아 스타의 소속팀이기 마련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맨유였다. 그동안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7시즌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의 별'로 떠오른 박지성(41·은퇴)의 소속팀이었기 때문이다. 맨유는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 방한해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그런 세비야가 1905년 창단 이후 117년만에 한국을 처음으로 찾는다.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토트넘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세비야와 토트넘의 내한 경기는 발표 직후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경기의 티켓 예매는 시작된 뒤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면서 팬들의 기대감과 두 팀의 인기를 증명했다.
관심사는 손흥민과 아르헨티나 윙어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조우다. 지난 8년간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라멜라는 2021~2022시즌 세비야로 둥지를 옮겼다. 라멜라가 떠나면서 손흥민과 만날 일이 없었지만, 둘은 토트넘 시절 '절친'으로 유명했다.
7월초 입국하는 세비야는 토트넘과의 경기 전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 체험은 물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 서울의 유명 장소들을 방문하여 젊고 활기 넘치는 한국의 낮과 밤을 느낄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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