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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해의 팀' 막내가 35살, '축구의 神'들도 거스를 수 없는 세월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7-07 17:08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필드 위에서 영원히 빛날 것 같았던 스타들도 나이가 들어간다.

9년 전인 2013년 FI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11명의 선수들의 현재 나이를 확인하면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가 피부에 와닿는다.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친 사비(42)는 이미 은퇴해 현재는 FC바르셀로나 감독을 맡고 있다.

독일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 필립 람(39)은 벌써 은퇴 5년차다.

나머지 9명은 아직 현역이지만,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이 많다.

'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는 은퇴와 현역 연장의 기로에 서있다. 밀란과 1년 더 동행하기로 했지만, 내년이 진짜 끝일지도 모른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한 라이트백 다니 알베스(39·무적)와 프랑스 테크니션 프랑크 리베리(39·살레니타나)는 어느덧 불혹을 앞둔 나이가 됐다.

전설적인 센터백 세르히모 라모스(36·파리생제르맹)는 서서히 내리막을 걷는 모습이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6·바이에른 뮌헨)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와 브라질 월클 센터백 티아고 실바(37·첼시) 모두 35세를 넘어섰다.

2013년 올해의 팀에 뽑힌 선수 중 막내였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도 어느덧 35세가 됐다.

이 사진에 담기지 않은 나머지 한 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비셀 고베)다.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한 시대가 저무는 느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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