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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새로운 '신데렐라맨'이 탄생했다. 바로 동아시안컵 홍콩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무서운 10대' 강성진(19·FC서울)이 바로 그 주인공.
이어 강성진은 지난해 3월 10일 K리그1 3라운드 성남FC전에서 첫 프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만 17세 11개월 12일이었던 강성진은 'K리그1 최연소 출전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록 1주일 뒤 수원FC 이영준(당시 만 17세 9개월 22일)에게 '최연소 기록'을 빼앗겼지만, 강성진은 첫 프로무대에서도 기죽지 않은 플레이로 많은 팬과 축구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벤투 감독 또한 그 중 한 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어 강성진은 35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개인 첫 득점까지 달성했는데, 이는 '준프로 1호 득점'이자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선배들과 견주어 손색 없는 피지컬과 기술, 그리고 집중력 덕분에 끊임없이 '최초 및 최연소' 기록과 인연을 맺고 있는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