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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덫'에 걸린 첼시, "그렇게 해 봐, 주장 못 내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25 13:04 | 최종수정 2022-07-25 13:08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첼시가 바르셀로나에 단단히 화가 났다.

오랫동안 영입에 공을 들인 센터백 줄스 쿤데(세비야)도 빼앗길 위기다. 첼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하피냐의 영입전에서 이미 바르셀로나에 '1패'를 당한 바 있다. 한데 쿤데까지 바르셀로나의 덫에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쿤데의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쿤데도 첼시가 아닌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로선 뾰족한 묘수가 없다. 그래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첼시는 바르셀로나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주장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이적을 제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쿤데 영입을 원하는 첼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패하면 아스필리쿠에타의 이적을 막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스페인 출신의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아스필레쿠에타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구하고 있지만 키는 첼시가 쥐고 있다.

첼시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잃었다. 쿤데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적료도 6500만유로(약 870억원)를 제시, 세비야와 합의했다. 그러나 선수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첼시보다 낮은 5500만유로(약 735억원)를 제안했다. 세비야는 쿤데가 원하는 팀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구도다.

첼시는 24일 프리시즌에서 아스널에 0대4로 대패했다. 선수 수혈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위기에 봉착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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