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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A대표팀이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과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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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 한국은 심기일전,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승부했다. '유럽파' 이영주, 조소현으로 이어진 패스 줄기와 '중국 킬러' 최유리의 중거리포는 짜릿했다. 전반 볼 점유율 56%, 슈팅수 5대1, 유효슈팅수 3대0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1-0의 우위를 이번에도 지켜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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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기준 여자축구 등록선수는 U-18(고등) 263명, 대학 191명, WK리그 212명 등 총 1358명에 불과하다. 남자 등록선수( 2만5557명)의 5% 수준. '레전드' 황인선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고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올해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우려했다. 늘 지적하는 척박한 '풀뿌리' 저변이 근본적 문제지만 당장은 주어진 자원 속에 각자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