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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넥슨이 지원한 K리그 유스 선수들이 훗날 스타가 되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넥슨은 13일 팀 K리그-토트넘전(친선경기)에서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받았다. 'FIFA 온라인 4'에 나오는 골 세리머니를 실제 축구에서 구현해냈고, 팀 K리그 유니폼에 최초로 쿠폰코드를 새겨 넣었다. 박 그룹장은 "넥슨은 토트넘전을 후원한다는 것보다 선후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 사전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을 촘촘히 깔아놓았다. 보는 스포츠가 아니라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점까지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성재 아나운서께서 팀 K리그 선수들의 세리머니 때 '게임에선 스킵해야 하는 장면인데 실축에선 스킵하지 못한다'는 코멘트를 해주시더라. 너무 공감이 갔다"며 웃었다.
넥슨은 최초에 도전하고 있다. 게임 회사 최초로 방송사가 아닌 K리그 중계를 시도한다. 박 그룹장은 "'FIFA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하기로 했다. 기존 중계방식이 아닌 게임에서 구현되는 그래픽을 입혀 색다른 중계를 할 예정이다. K리그 팬들이 좀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