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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이랜드전 패배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고 감독은 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는 선수보단 제가 부주의했다. 전술, 교체 선택이 잘 안됐다. 제가 플랜B 꺼내든 것도 잘못"이라고 패인을 밝혔다.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김포는 승점 29점로 7위에 머물렀다.
고 감독은 "좋은 찬스가 있을 때 득점을 해야 반등을 할 수 있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실수에 의해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대량실점을 하면서 K리그2에서 볼 수 없는 경기력이 나오곤 한다. 고민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전반 중반에는 주력 센터백 황도연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고 감독은 "아킬레스건 파열이 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팀에 손실이 많은 경기였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포는 이날 경기 이후 14일 경남과의 홈경기까지 대략 2주간 휴식기를 보낸다. 고 감독은 "(선수들을)끌고 가거나, 편하게 쉬게 하거나, 둘 중 하나다. 고민을 해서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