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첫 경기부터 조용히 넘어갈 수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경기는 호날두가 텐하흐 체제 밑에서 소화한 첫 번째 실전이었다. 이적설로 시끄러운 가운데 펼쳐진 경기라 친선전임에도 불구하고 큰 궁금증을 끌었다. 호날두는 불필요한 잡음을 일으키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6월 말, 맨유에 이적을 요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맨유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는 상위 4위까지 나갈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를 사겠다는 팀은 없었다. 새 시즌 개막도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호날두의 선택지는 갈수록 줄었다. 시간은 호날두의 편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개인 훈련으로 일관하느라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바예카노전은 맨유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전이었다. 호날두는 부랴부랴 이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호날두는 여전히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를 원한다. 호날두와 맨유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