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리에A 베로나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폴리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여름 이적시장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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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빅리그 데뷔전에서도 김민재는 흔들림 없는, 침착한 플레이로 자신의 모든 것을 펼쳐보였다. 강력한 전방압박, 단단한 수비력과 함께 정확한 패스, 유려한 볼터치와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보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90.2%, 볼터치 94회를 기록했고 팀내 가장 많은 82회의 패스와 키패스 2회를 기록했고 평점 6.98점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팔레티 감독 역시 김민재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은 완벽했다. 많은 상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체력과 성격 모든 면에서 '괴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상황에서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며 흡족함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