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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향후 첼시 경기에 심판보는 것을 막아달라"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호소가 철저하게 무시될 전망이다.
이 조사 결과는 20개 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걸린 1~4위까지 상위권 팀들은 PGMOL로부터 매주 정기적인 리포트를 받게 되면서 왜 주심이 그 상황에서 그런 판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투헬 감독은 지난 15일 펼쳐진 '런던 더비'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테일러 주심의 안일한 판정 탓에 승점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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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투헬 감독은 격분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VAR이 지원하는데 언제부터 선수들이 머리를 잡아당길 수 있었나? 그게 언제부터인가? 주심이 보지 못했더라도 나는 주심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어 "나는 그것을 보지 못했지만, VAR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프리킥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어떻게 레드카드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만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라커룸에 있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경기장에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첼시 선수들은 테일러가 우리 경기에서 주심을 보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테일러 주심의 판정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투헬 감독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