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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리버풀 한숨' 카세미루 맨유행 나비효과, 레알 대체자로 벨링엄 원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8-20 22:34 | 최종수정 2022-08-21 00:07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세미루의 맨유행이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의 이적을 합의했다. 개인 조건 합의와 취업비자 발급 절차, 메디컬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했고, 여름 내내 프렝키 데 용 영입에 매달렸다. 데 용이 버티며 힘겨운 여름을 보내던 맨유였지만, 막판 예상치 못한 대어를 품는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은 이적료 7000만파운드, 계약기간 4+1년을 예상하고 있다. 카세미루 영입으로 맨유는 지긋지긋했던 중원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맨유가 카세미루를 품으며, 첼시-리버풀이 한숨을 쉬고 있다. 20일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를 팔며 얻게된 수익으로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 영입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이자 세계 축구 차세대 슈퍼스타로 평가받는 벨링엄은 첼시와 리버풀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맨유 역시 관심이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벨링엄을 품겠다는 계획인데, 7000만파운드까지 더하면서 충분한 실탄을 갖게 됐다. 때에 따라서는 더 일찍 움직일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를 보내며 크카모 라인 해체를 준비 중인데, 기존의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벨링엄을 더해 BTC 라인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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