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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산 넘어 산'이다. 3위 대전하나 시티즌은 이번 주말 4위 부천FC를 만난다. 27일 오후 6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0점을 기록 중이다. 다득점에서 대전(48골)이 부천(38골)에 앞서 있다. 물론 대전이 두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내려설 수 있다.
대전은 카이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승부수로 영입한 카이저는 기대에 딱 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4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키는 크지 않지만 타점 높은 헤더가 눈에 띈다. 부천은 지난 안양전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멀티골을 올린 박창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패배를 잊고 선두를 질주 중인 광주(승점 66)와 2위 안양은 27일 홈에서 각각 부산 아이파크, 김포FC와 만난다. 광주는 11경기 무패행진, 안양은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광주는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산드로가 최근 5경기에서 2골-2도움을 올리며 헤이스(11골) 엄지성(7골) 허 율(6골)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력에 정점을 찍고 있다. 안양은 초반 기선 제압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안양은 이번 시즌 현재 전반 15분 이내에 9골을 터트렸는데, 이는 K리그2에서 최다다. 여기에 선제골을 터뜨린 18경기에서 15승3무의 성적으로 역전패를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포를 상대로 앞서 세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