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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전 경기 도중 저글링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히샬리송은 경기장 위에 차려진 '스카이스포츠'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제이미 캐러거, 제이미 레드냅, 마이클 도슨 등 중계진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흔히 말하는 '패싱'은 없었다. 히샬리송은 이번여름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 에버턴에서 4년간 활약했다. 리버풀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을 법 한데, 리버풀의 원클럽맨인 캐러거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한편, 농담까지 주고 받았다.
캐러거는 경기 중에는 할말을 했다. 후반 히샬리송이 논란의 저글링을 '시전'하자 "이런 행동을 상대를 열받게 한다. 왜 저러나? 나도 열받는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비슷한 상황에서 현장에 있던 '맨유 출신' 로이 킨, 게리 네빌과만 인사를 나누고 캐러거를 외면해 '캐러거 패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