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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4)가 화를 참지 못하고 또 다시 사고를 쳤다.
캐러거는 경기가 끝난 뒤 중계 부스에서 나와 그라운드를 가로지를 때에도 노팅엄 팬들에게 "리버풀 출신 XX(Scouse bastard) "라는 욕설을 들었다. Scouse는 에버턴 연고지인 리버풀 지역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비하할 때 주로 쓰는 용어다.
캐러거는 "나는 많은 야유를 퍼붓는 몇몇 악성 팬들을 피해 경기장의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에스코트를 받던 중이었다. 전혀 누구를 해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캐러거는 최근 리버풀 출신이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무시를 당한 적이 있다. 지난달 23일 맨유-리버풀전에서 경기 전 중계진과 만나기 위해 다가간 호날두는 게리 네빌, 로이 킨 등 맨유 레전드들과는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캐러거와는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