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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동경(25)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를 떠나 2부 소속인 한자 로스토크로 임대 이적했다.
이동경은 지난 1월 말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산을 떠나 샬케로 임대됐다. 6개월 임대 후 협의에 따른 완전이적 조건이었다. 특히 샬케가 분데스리가로 승격하고, 이동경이 공식경기 45분 기준 출전 시 완적이적 조건으로 울산은 100만유로(약 13억원)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었다.
환경은 제대로 마련됐다. 샬케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승격했다.
샬케 입장에선 이동경의 기량을 더 보고 싶어했다. 결국 울산은 샬케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선수의 의지와 샬케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대의적으로 이동경의 무상 추가 6개월 임대를 확정했다. 무엇보다 4경기 출장 시 완전이적=이적료 100만유로 조건은 유지됐다.
하지만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완적이적은 물거품이 됐다. 그리고 로스토크로 임대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동경은 로스토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다. 힌터제어를 통해 로스로크와 접촉하게 됐다"면서 "힌터제어와 나는 한국에서 6개월 동안 함께 뛰었다. 그를 통해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힌터제어는 지난해 울산에서 뛰다 시즌 도중 독일 2부 하노버로 이적한 뒤 올여름 로스토크 유니폼을 입었다.
로스토크는 지난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에는 현재 3승3패(승점 9점)로 18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