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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29)이 토트넘이 아닌 번리에서 뛸 뻔했다. 번리의 얼굴이었던 션 다이치 전 감독이 케인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케인은 2010년 토트넘과의 계약했지만 줄곧 임대 생활을 보내다 2013년 제대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케인은 2013~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경기에 출전해 3골에 불과한 '백업'이었다.
2012년 10월 번리의 지휘봉을 잡은 다이치 감독은 10년 가까이 번리를 이끌었다. 그는 올해 4월 성적부진으로 경질됐고, 번리도 2부로 강등됐다. 다이치 감독은 "케인은 항상 놀라운 선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현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한 케인은 몸값만 1억파운드(약 1550억원)를 상회한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다.
번리가 케인을 영입했다면 그의 축구 시계는 또 달라질 수 있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