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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준호(30·산둥 루넝)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준호는 "다시 돌아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영광스럽다. 행복하다. 경기장에 오랜만에 나가서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뛰어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된 것 같다. 마지막에 골만 넣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 그게 아쉽다.
이어 "마지막인 것처럼 준비하고 경기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1분을 뛰던 10분을 뛰던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한 경기 남았다. 내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이란 큰 목표가 있다. 뛰게 된다면 감독님이 원하는 것, 내 장점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카메룬과의 경기다. 손준호는 "(경기에 나가게 되면) 빌드업하면서 반대전환 킥도 할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활동량, 수비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 뛴다면 무실점 승리하고 싶다. 앞으로도 조직적인 부분, 피지컬 다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만나는 팀은 월등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 팀으로 싸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