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의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을 향한 첫 번째 선택은 '외면'이었다.
경기 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단호했다. 이강인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백승호(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강인은 2019년 3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동안 A매치 6경기를 소화했다. 선발은 세 차례였다. 총 출전 시간은 246분에 불과하다. 2019년 11월 레바논전에서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이듬해 11월 멕시코전에선 16분, 카타르전에선 14분 소화에 그쳤다.
'벤투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이강인이 카메룬을 상대로는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