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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딱 90분 남았다. 손준호(30·산둥 루넝)도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도 2022년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테스트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벤투호'에 합류했다. 지난 7월 2022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준호는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서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더블 볼란치'로서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월드컵으로 가는 확률을 높이고 소집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월드컵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역시 코스타리카전에선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33분 들어가 12분을 뛰었다. 정우영은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려고 많이 뛰었다.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이든 교체든 내 장점을 어필해 월드컵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포지션은 다 자신이 있다. 어디에서 뛰든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과 역할을 해내야 한다. 활동량과 수비에선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뛸 수 있고 팀에 힘이 될 수 있다.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더 잘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월드컵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