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수비형 미드필더 오베르단(27)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브라질 3부 리그 소속 피게이렌시의 오베르단은 경력이 화려한 선수가 아니다. 주로 브라질 주리그를 뛰던 선수였다. 그래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터프한 수비와 희생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라는 평가다.
포항에선 '브라질 커넥션'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9일 포항과 3년 연장 계약을 한 김기동 감독은 2022시즌이 끝나기 전 대구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28경기 7골을 터뜨린 제카를 발빠르게 영입했다. 최전방 공격수 모세스 오그부의 대체자인 제카는 올해 대구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뛰며 7경기 7골을 터뜨린 바 있다.
오베르단의 입단 사진은 포항의 지리적 상징인 한반도의 동쪽 끝,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촬영했다.
오베르단은 3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시작한 동계훈련에 합류해 기존 포항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