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정진원 통신원, 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바람이 유독 많이 불었다. 기온은 급강하했다. 그럼에도 꽤 많은 한국인 팬들이 꿋꿋하게 기다렸다.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토트넘)은 폭풍 팬서비스를 했다. 4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 앞은 '손흥민 팬사인회'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리고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이 날 영국은 철도 파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팬들로서는 숙소나 집으로 가려면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50명의 한국인 팬들을 비롯해 총 100여명의 팬들이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 이전에 나온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는 '팬서비스'를 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살갑게 팬서비스를 해주었다. 팬들은 '굿게임 쏘니' 라며 기뻐했다.